<뉴욕환시-초반> 엔화, 日 시장개입 우려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17일 뉴욕환시에서 엔화는 일본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미국 달러화에 대해 하락했다. 미조구치 젬베이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이날 "외환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필요하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엔화는 일본은행(BOJ)이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표명한 후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큰 폭 상승한 바 있다. 레프코그룹의 마이클 말피디 선임 외환 애널리스트는 "일본정부의 엔화 매도 위협이 여전히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엔화가 자체적인 힘으로 상승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달러당 116.46엔에 거래돼 전날의 116.19엔에 비해 0.27엔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는 유로당 130.76엔으로 전날의 129.87엔에 비해 0.89엔 떨어졌다. dawny@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