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당국 개입의지 관건
  • 일시 : 2003-09-18 09:20:03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당국 개입의지 관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가 엔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으로 1천170원선을 깰 가능성이 외환당국의 1천170원선 사수 의지에 막히고 있다. 이미 전날 한.일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성 발언으로 115엔과 1천170원선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기 때문에 서울 환시의 하락시도는 일단 제한받을 것이다. 한편 위앤화 변동환율제가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당국이 올해 환시 개입에 사용한 자금규모가 10조엔을 넘어선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날 뉴욕금융시장=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듀폰의 실적 악화 전망으로 소폭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영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유로화에 대해 떨어진 반 면 국채가격은 금리인상 가능성이 희박해진 데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주가는 듀폰의 실적 악화 경고가 악재로 작용하고 알트리아에 대한 법원의 우호적인 판결이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후반 매도세가 강화 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수입 물량 급증으로 늘어났 다는 에너지부의 발표 영향으로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美증시 거품론 등장= 미국의 펀드흐름 추적기관인 트림탭스닷컴(trimtabs.com)이 나스닥지수 편입 기업들의 신용 융자(margin debt) 급증세를 바탕으로 주가 거품론을 제기하고 나섰다고 AFX가 17일(이하 동부시간) 보도했다. 트림탭스닷컴은 주식매입을 위해 증권사에서 빌리는 신용 융자액이 지난해 12월 31일의 51억달러에서 올해 7월31일에는 260억달러로 5배나 급증했다면서 이는 뉴욕 주식시장에 다시 거품이 끼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日올 환시개입 규모 10조엔= 일본의 올해 총 환시 개입 규모가 10조엔을 넘어섰다고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일본 증시가 랠리를 지속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금이 일본 금융시 장에 급속도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재무성이 환시 에 적극 개입해왔다고 설명했다. 아사히는 재무성의 환시 개입 방법은 일본은행(BOJ)을 통해 미국이나 유럽계 투 자기관, 연기금이 보유한 미국 증권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한편 당국의 이 달 환시 개입액이 이미 2조엔에 이르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위앤화 변동환율제 부적합=미국 등의 압력으로 중국이 위앤화(貨)에 대해 변동환율제를 도입하는 것은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애널리스트들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변동환율제를 도입할 경우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폭증, 위앤화가 평가절상되는 대신 오히려 평가절화되고 취약한 중국 금융시스템이 불안해 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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