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당국,환율하락 압력 완화에 주력해야-LG경제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LG경제연구원(LG경제硏)은 내년 세계경제회복으로 수출 외형이 증가될 것임에도 불구, 원화 강세 추세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정책당국에 달러-원 환율 하락압력을 완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18일 LG경제硏은 '내년 우리 수출 환율이 변수이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수출기업들은 일본기업들과 달리 자국 통화 절상에 따른 수출가격 전가도가 낮아 일본기업들에 비해 채산성 악화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자국통화 절상에 따른 손실분을 수출가격에 전가하는 차이는 일본의 주요 수출품목이 상대적으로 중저가 제품인데 반해 우리는 가격결정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저가제품을 수출해 단순한 가격수용자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우리 경제는 상품수지가 15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또한 올해보다 흑자폭이 커지는 등 환율하락 압력이 지속될 것이다.
또 외국인의 주식투자 등 포트폴리오 투자수지도 흑자 추세이기 때문에 원화 환율의 하락압력은 한층 가중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환율의 하락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달러화를 비롯한 외환의 수급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정책기조가 되어야 하며 특히 자본수지의 흑자폭 감소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