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10% 절상시 전자,건설중장비 업종 피해 커-LG經硏
  • 일시 : 2003-09-18 10:53:25
  • 원화 10% 절상시 전자,건설중장비 업종 피해 커-LG經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LG경제연구원(LG경제硏)은 달러-원 환율 10% 하락시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큰 전자, 건설중장비 등의 업종에서 피해가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18일 LG경제硏은 '원화 절상과 기업수익성' 보고서에서 환율이 10% 하락하면 제조업 전체적으로 경상이익률은 3%p 하락하지만 전체 매출액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기타운송장비와 전자업체의 경우 경상이익률이 각각 5.8%p와 4.6%p로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상이익률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수출 매출액의 감소인 것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전체 매출의 약 절반에 달하는 수출 매출액은 환율 하락분만큼 줄어들어 수출 매출액 감소는 경상이익률을 5.1%p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 반면 수입중간재 도입 비용의 감소를 통해 매출원가도 1.8%p 감소하여 경상이익률 하락을 일부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화자산 및 외화부채의 존재로 인한 경상이익률 변동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체의 속성상 외화자산보다 외화부채가 많음으로 인해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는 경우 지급이자 감소 및 외화부채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만 그 크기는 경상이익률 하락을 각각 0.01%p와 0.27%p 상쇄하는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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