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원 절상으로 수출 부진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 곳곳에서 원화절상 추세에 따른 수출부진 우려가 등장하고 있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아시아 통화에 대한 선진국의 절상압력, 농업분야를 중심으로 한 개방정서 등을 고려할 때 수출 호조세에 한계가 있다고 논의됐다.
또 민간경제연구소인 LG경제연구원은 내년 수출의 외형적 성장에도 원화 강세 추세로 기업채산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정책당국에 환시 개입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거주자 외화예금은 증가세를 보여 서울 환시에 달러화 공급우위 수급을 새삼 확인시켜 줬다.
◆수출 호조세 한계= 18일 아침 한국은행에서 박승 총재와 민간 경제연구소장, 대학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제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원인과 처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중국 위앤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에 대한 선진국의 절상압력, 농업분야 를 중심으로 한 반 개방정서 확산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수출 호조세 지속엔 한계 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에 환시 개입 요구= LG경제연구원(LG경제硏)은 내년 세계경제회복으로 수출 외형이 증가될 것임에도 불구, 원화 강세 추세로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정책당국에 달러-원 환율 하락압력을 완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18일 LG경제硏은 '내년 우리 수출 환율이 변수이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수 출기업들은 일본기업들과 달리 자국 통화 절상에 따른 수출가격 전가도가 낮아 일본 기업들에 비해 채산성 악화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위앤화 절상 압력 물건너가나=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 주말에 있을 선진 7개국(G-7) 회의에서 중국의 환율 시스템 변경과 관련해 참가국들의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9월15일자 거주자 외화예금= 9월15일자 거주자외화예금이 153.9억달러를 기록해 8월말 144.4억달러에서 9.5억달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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