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엔강세에도 당국의지 불변..↓1.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8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추가 강세에도 외환당국의 개입 의지가 불변한 탓에 1천170원선 밑으로 낙폭을 크게 벌리지 못했다.
이날 1천170원선이 살짝 깨지며 끝났으나 시장참가자들은 1천170원선이 완전히 붕괴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장마감까지 당국의 개입의지가 실린 매수세가 강하게 계속됐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당국의 개입이 계속된다면 선진7개국(G7)회담이 끝나고 시작되는 다음주에야 본격적인 환율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달러-엔은 115.70엔대까지 하락해 시장에 하락시도에 더 힘을 실어줬다.
또 9월 상반기 거주자 외화예금이 증가하는 등 업체들은 공급우위 수급구조를 만들었다.
◆19일전망= 이날 달러화는 1천166-1천17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달러-엔 하락에도 외환당국의 의지가 불변해 상황변화가 없을 것 같다"며 "달러화가 새로운 모멘텀이 등장하기 전까지 1천170-1천170.50원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돈 조흥은행 차장은 "마지막에 1천170원선이 깨졌다고 단정하지 못할 것 같다"며 "당국개입 의지가 여전하기 때문에 달러-엔이 조금만 올라있으면 다시 1천170원선 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장은 "G7회담이 끝난 후에나 시장에 변동이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0.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내린 1천170.20원에 개장된 후 당국 개입 우려에 1천171.1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로 1천170.1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0.80원 하락한 1 천170.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저가매수세로 1천170.60원까지 올랐다가 엔화 강세와 일부 은행권의 손절매로 1천169.70원으로 빠졌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 개입에 전날보다 1.10원 내린 1천169.9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3.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5.79엔 원화는 100엔당 1천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9% 내린 758.1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9억원 코스닥에서 186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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