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락 따른 조정 후 완만한 하락세 유지" <하나經硏>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하나경제연구소는 23일 '환율급락 이후 중기 원-달러 환율 방향성 점검'이란 보고서를 통해 "원-달러 환율은 급락에 따른 조정이 마무리되더라도 중기적으로 다시 완만한 하락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경연은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 이하로 하락한 이후 주초 들어 1,150원으로 급락한 것은 G7 재무장관 회담과 엔화 초강세를 과도하게 반영한 오버슈팅 현상으로 평가했다.
국내적으로도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6월 이후 9월19일까지 약 8조4천억원 유입되면서 수급상 가장 큰 원-달러 환율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다만 하나경연은 단기간에 과도한 원-달러 환율하락 이후 레벨 복귀의 가능성이 높으나 무역수지 견조, 해외자금 유입 등으로 환율하락 추세의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지속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환율하락을 완만하게 제어하겠지만 대외 여건 및 수급상황을 압도하기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또 단기적으로 급락에 따른 조정으로 박스권 내지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나 중기적으로 수급과 국내 펀더멘털의 개선이 반영돼 하락요인이 상승요인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경연은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3분기말 1,157원에서 올해 연말에는 1,148원으로 떨어지고, 내년 1분기에는 1,133원 수준으로 재차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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