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전날 급락 후 관망..↓0.10원 1,15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전날 20원 가까운 폭락을 경험한데다 외환당국자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추가 글로벌 달러 약세기대의 상충으로 좁은 폭에서 관망했다.
전날 서울 환시 달러화 약세를 주도했던 달러-엔은 추분절로 일본 금융시장의 휴장을 맞아 112엔 언저리에서 횡보했다.
반면 김진표 부총리에 이어 한국은행 관계자의 발언 등은 전날 시장의 하락시도를 막아섰다.
또 외국인은 1천30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도해 앞으로 시장에 수요요인으로 등장할 것을 예고했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환율이 급하게 변동되면 큰 일"이라고 지적하고 "투기 세력에 대해 엄중 경고할 필요가 있으며 반드시 응징돼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은 관계자도 "▲ 엔화가 전날 수준인 112엔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증시에선 외국인 매도세로 인해 달러화 매수요인이 부각되고 있으며 ▲ 은행들 포지션도 전날 장막판에 (달러화를) 매도해 `숏(달러화 부족)' 포지션에 있는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이 1천150원 위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오후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48-1천153원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선 신한은행 과장은 "매도심리가 무척 강했으나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전날 급등락에 대한 피로감으로 거래가 조심스럽다"며 "달러-엔 하락에도 1천150원선이 지켜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 과장은 "달러-엔이 하락쪽으로 추세를 굳힌 듯이 보이지만 일본당국의 개입 가능성 때문에 섣불리 달러화 매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30원 낮은 1천151원에 개장된 후 1천150.60원으로 하락시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1천152.50원까지 상승했다가 고점매물에 밀려 전날보다 0.10원 낮은 1천151.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1.94엔 원화는 100엔당 1천27원에 거래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2%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7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3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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