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증권사들 달러-원 전망 하향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일부 증권사들은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전날 달러-원은 서방선진7개국(G7)회담의 공동성명 발표후 급락해, 앞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23일 LG증권은 달러-원이 연말 1천120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고 동원증권은 연말까지 1천130-1천170원에서 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달러-원이 1천80원선을 바닥으로 올해말 내지 내년 초에 반등할 것으로 덧붙였다.
◆LG증권= 글로벌 달러화 약세는 미국 경상수지를 개선시킬 것이나 고용회복 효과에는 미지수다.
동아시아 기업 수출채산성 악화 및 투자 회복 지연과 자국통화 강세 대응한 통화팽창정책으로 동아시아 자산버블 형성 가능성을 초래할 것이다.
달러-원 환율은 올 연말 1천120원, 내년말 1천50원으로 기존 전망대비 4-5% 하향조정한다.
◆동원증권= 달러-엔은 앞으로 주로 110-115엔에서 거래될 것인 가운데 과도한 엔화 강세는 일본경제 회복에도 부정적이라는 인식하에 달러-엔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주거래 범위는 기존의 115~120엔에서 110~115엔으로 한단계 레벨 다운될 전망이다.
다만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110엔 하향돌파를 배제할 수 없지만 그 가능성은 낮다.
달러-원은 주거래 범위 1천130~1천170원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달러 약세, 특히 엔화에 연동돼 원화가치 역시 달러 대비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나 펀더멘탈 부진으로 달러-원 하락폭은 엔화의 그것에 비해 작을 것이다.
엔화에 비해 원화 강세폭이 제한적임에 따라 엔-원 환율은 상반기의 10.2:1보다 다소 높은 10.3:1 수준이 될 전망이다.
4분기 달러-원 평균이 1천140원 수준이 될 경우 올 연평균 환율은 1천183원으로 기존 전망치 1천190원 대비 0.6% 하락할 것이다.
◆한화증권= 중국 위앤화 평가절상 지연 및 미·일간 성장률격차 확대를 감안하면, 달러-원의 하락 속도는 점차 완화될 것이다.
일단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미 달러화 약세에 대한 전망이 강화되고, 기술적인 저항선이 돌파됐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추가 달러 약세를 피하기 어렵다.
그러나 경제 기초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시아 통화의 강세가 무한정 지속될 수는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2003년 말을 고비로 평가절상 추세가 진정될 것이다.
특히 한국은행은 외평채의 추가적인 발행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외환시장 개입의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어 일본 엔화에 비해 원화의 평가절상 압력은 약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달러-원은 2003년말~2004년 초 1천080원을 저점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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