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서울換市서 이틀간 10억달러이상 매입 추정(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외환당국은 서울환시에서 이틀간 10억달러 이상 달러화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당국이 8억달러 정도의 달러화를 흡수해 간 것 같 다"며 "이 여파로 달러-엔 추가 급락에도 1천150원선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에서 2억달러 이상의 물량이 역내 한 은행에 직접 매도됐고 이 물량이 서울 환시에 곧바로 나왔다"며 "이런 물량을 감안할 때 5억달러 이상의 물량을 당국이 흡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다른 딜러는 "오늘 6억달러 정도의 달러화를 당국에서 매수했다"며 "많게는 전날 개입분과 합쳐 이틀간 개입규모가 20억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딜러들은 당국이 이틀간 환율 레벨을 끌어올리는 개입이 아니라 저점에서 물량을 받아내는 물량흡수식 개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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