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美.日과 경기 차이 감안시 강세로 갈 이유 없다-한은 국제국장(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영균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미국 및 일본과 우리경제의 펀더멘털 차이를 감안하면 원화가 강세로 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24일 이영균 국제국장은 '환 리스크 관리 설명회'에서 "우리나라는 과거 미.일 경기회복시 수출증대, 투자확대를 통해 동반 경기회복세를 보였지만 현재는 소비침체 등의 내부문제로 미.일과 같은 경제상황을 갖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본에게 엔화 강세가 이제 막 타오른 경제 불씨를 꺼뜨리는 것이고 미국도 달러 약세 지속에 따른 자본수지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계속 감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따라서 "원화가 급격하게 강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이것이 개인적인 생각이고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국장은 설명회에 참석한 기업 담당자들에게 "환차익을 볼 생각을 하면 투기꾼이지 기업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환 리스크 전문가 둘 수 없는 여건이지만 환 리스크가 기업 손익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계속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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