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순롱포지션 규모 사상 최고 수준까지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투기적 외환시장 거래자들의 엔화 순롱포지션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다우존스가 23일 보도했다. 22일 인터내셔널머니마켓(IMM)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투기적 거래자들의 엔화 순롱포지션은 5만4천672계약에 액수로는 61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이 보도는 전했다. 다우존스는 그러나 아직 달러화의 엔화에 대한 하락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이러한 포지션이 갑작스레 반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엔화에 대해 달러당 118.00엔 정도였던 달러화는 23일에는 110.92엔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비율로는 거의 6%에 해당하는 것이다. 도이치방크는 선진경제 7개국(G7)의 환율 유연화 성명 내용과 이로 인한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 외환시장의 엔화 롱포지션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씨티뱅크의 외환 전략가들은 현 시점에서의 포지셔닝은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일본정부가 외환시장에 대한 개입을 단행할 경우 급격하고 고통스러운 달러화 급등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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