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고리를 끊자'-LG경제硏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LG경제연구원(LG경제硏)은 서울 외환시장의 긴밀한 엔-원 동조화 현상은 우리나라의 경제변수를 반영하지 못하는 환율 왜곡의 배경이 되고 있다며 엔-원간 고리를 끊자고 주장했다.
25일 LG경제硏은 연간 1천100억달러가 넘는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일본의 경우와 달리 우리는 50억달러 전후의 경상수지 흑자를 거두고 있다며 원화 가치가 이런 양국의 차이를 반영하도록 시장기능의 복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고용증대나 기술이전의 효과가 없으면서 외환시장의 교란이 될 수 있는 포트폴리오투자 자금의 유입에 대한 대응을 위해 '가변예치의무제'를 도입하자고 덧붙였다.
LG경제硏은 헤지펀드 등 투기성 단기자본의 유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화차입금의 일부를 중앙은행에 예치하도록 하는 가변예치의무제도 등의 장치 마련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엔 급락이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장기불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일본경제의 감내 수준을 벗어날 것이기 때문에 일본 당국은 어떤 방식으로든 시장개입을 강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달러-엔 하락속도는 점진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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