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방적 환율 하락 제한 요인 4가지'-농협선물
  • 일시 : 2003-09-25 14:03:48
  • '일방적 환율 하락 제한 요인 4가지'-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선진7개국(G7)성명 이후 달러-원이 급락한 이후 추가 하락에 대한 전망이 무척 강하지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며 네 가지 하락제한 요인을 주장했다. 25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 팀장은 지난 22일 달러-엔 폭락 및 그에 연동된 달러-원 급락세 이후 국내외 기관들의 환율전망이 대거 하향조정됐으나 급격히 한쪽으로 쏠린 전망이 시장에 쏟아지는 현실에서 차분해질 것을 주문했다.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일방적 환율 하락전망에 동의하기 힘들다며 다음의 네 가지 근거들을 제시했다. 이 근거들은 ▶G7성명을 둘러싼 잡음 ▶부시 행정부 경제정책의 신뢰저하 ▶과도한 엔화 및 위앤화 매수 포지션 ▶ 부진한 경제 펀더멘털 및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북핵변수 등이다. 이 팀장은 물론 지금 전세계를 상대로 환율전쟁을 펼쳐가는 미국의 기세를 꺾을 만한 세력이 없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가 대선전략을 수정하기 전까지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환율전쟁의 최대 희생양인 중국과 일본이 미국채 시장의 가장 큰 손이라는 점에서 중국과 일본이 버티기에 나설 경우 미국으로서 다음 카드를 내기가 막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따라서 달러-엔의 110엔 하회가 쉽지않음이 확인된 이후 달러-원이 반등에 나설 경우 달러-원의 바닥을 가늠하던 결제수요 보유세력의 매수세와 역내외 투기세력의 달러 숏커버링을 유발할 정도까지 된다면 1천140-1천150원은 상당기간 원화환율의 바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래는 기술적 전망 요약 달러-원이 1천150원 하향돌파 시 1천140원(2000년 11월 환율급등 출발점), 1천103.80원(2000년 9월, 외환위기 이후 최저점)까지는 가능해 보이나 그 이하로 급격한 환율하락은 국내 펀더멘털과 지정학적 위험으로 한계가 있다. 달러-원이 1천170원 상향돌파 시 1천180원, 1천190원 등 그 동안 개입이 이루어졌던 레벨마다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며 심리적 저항선인 1천200원 돌파까지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위로 큰 장이 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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