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150원선 긴장감 지속..↑1.10원 1,151.60원
  • 일시 : 2003-09-25 16:48:17
  • <서환-마감> 1,150원선 긴장감 지속..↑1.10원 1,151.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5일 서울 외환시장에 공급우위 하락에도 불구, 당국 개입 영향으로 1천150원선이 지켜져 이 선을 둘러싼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다. 업체들의 고점매도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때 한은의 국정감사요구자료와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전재무관의 발언으로 112엔과 1천150원선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곧 일본정부의 개입에 이어 우리당국의 달러화 물량흡수가 이어졌고 달러화는 112엔과 1천150원선 위로 상승했다. 전날 미증시 하락, 유가급등 등을 이유로 거래소 주가가 전날대비 3% 가까이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고 외국인은 주가 하락에도 주식 순매수에 나섰다. 한편 재임시절 '미스터 엔'으로 불리던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일본 재무관은 일본의 시장 개입이 계속되겠지만 엔화 강세를 진정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달러-엔이 110엔선을 하향돌파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행은 국정감사요구자료에서, 지난 5월 이후 달러-원 환율이 7월말 1천170원 후반 수준으로 내렸으나 수출이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는 등 당시 환율 수준이 거시경제운용에 큰 부담을 주는 정도로 보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26일전망= 이날 달러화는 1천148-1천15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우식 기업은행 딜러는 "나스닥선물도 올라서고 달러화도 크리티컬한 레벨에 도달해 있다"며 "달러-엔이 소폭 오른다면 달러화도 3-4원 정도 오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나 딜러는 "하지만 물량부담으로 달러화가 달러-엔 상승탄력만큼 따라 붙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본의 반기말 결산이 있고 우리도 분기말이기 때문에 112엔과 1천150원선이 지켜질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달러화 하락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월말네고 물량을 감안한다면 당국의 개입여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며 "상당한 물량을 흡수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1.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종가에서 개장한 후 주가급락 등의 재료와 외 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 등으로 1천151.9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에 밀려 전날보다 0.70원 오른 1천151.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들어 달러화는 사카키바라 발언과 엔 강세로 1천150.20원으로 내렸다가 당국 개입과 엔 약세로 1천151.8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과 당국 개입 사이에서 등락하다 전날보다 1.10원 오른 1천15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1.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2.23엔, 원화는 100엔당 1천2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4% 내린 713.52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3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6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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