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 추가 급락 여지 줄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지속적인 달러 약세로 아시아국가들이 미국채 처분에 나설 경우 미경기회복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가능성 제기로 추가 급락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G7성명에 대해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미국채의 최대 보유국인 일본과 중국의 중앙은행 총재의 한 마디가 앨런 그린스펀 미연준리(FRB)의장의 말보다 미국채시장을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스티븐 로치 모건스탠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앤화 페그제 폐지가 오히려 미국 및 유럽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亞의 美국채 처분은 미경기회복에 찬물= 핌코(PIMCO)의 빌 그로스 매니저는 아시아의 투자자들이 달러화 표시 자산의 처분에 나설 경우 금리는 크게 오를 것이고 미국은 이러한 충격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의 경제와 채권시장의 향방은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 의장의 결정에 달렸다기보다는 중국 인민은행 총재나 일본은행(BOJ) 총재의 결정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위앤화가 재평가돼 인민은행이나 BOJ가 미국 국채를 처분하게 되면 수익률이 급 등해 미국의 경제회복세도 둔화할 우려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G7성명 잡음 지속= 모건스탠리의 스티븐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으로 하여금 위앤화의 페그제를 포기하게 하는 것은 일본, 유럽 및 미국의 경제에 타격을 입히는 심각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로치는 중국의 수출 붐은 중국의 저비용을 활용하려는 선진국 기업들의 의사결 정에 따른 것이지 중국정부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유가급등, 환율하락으로 경제 파장 미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감산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자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가뜩이나 소비심리 냉각으로 내수시장이 위축된 상태에서 수출로 경기하락을 방 어하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유가 상승이 물가불안으로 이어져 경기회복에 큰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와 석유공사는 OPEC의 생산쿼터 감축이 단기적으로는 유가강세 요인 으로 작용할뿐, 장기적으로 하향 안정세를 보일 공산이 크고 최근 환율하락으로 유 가상승 영향이 상당부분 상쇄돼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뉴욕금융시장= 25일 뉴욕금융시장에서 주가는 장 막판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 결여로 매물이 급증해 하락한 반면 미국 달러화는 일본은행(BOJ) 개입 가능성 으로 상승했으며 국채가격은 경제지표 악화로 올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장기 국채가격은 지난달 내구재수주가 예상외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지난 7거래중 6일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전격적 으로 오는 11월1일부터 3.5%의 감산을 실시하기로 결의한 영향이 지속되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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