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외평채 발행한도 5조원 증액
  • 일시 : 2003-09-29 08:59:11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외평채 발행한도 5조원 증액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주말동안 경제부처 장관회의에서 나온 외평채 발행한도 5조원 증액 소식으로 하락이 다소 제한될 것이다. 일본도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까지 나서 엔화 절상 저지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미국채에 대한 해외 중앙은행의 매입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시아중앙은행의 달러화 매수 개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로 설명됐다. 반면 엔화 강세에 베팅한 선물계약건수가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의 경제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어 엔화 강세는 압력도 만만치 않다. ◆5조원 외평채 발행한도 증액=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평채 발행한 도를 5조원 추가 증액키로 했다. 정부는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경 제장관간담회를 열고, ▲외평채 발행한도 확대 ▲추경 3조원과 기정예산 1조2천억원 연내 집행 ▲카드사 현금대출 비중 준수시한 3년 추가 연장 등을 논의했다. 특히 과도한 환투기 심리에 따른 환율 급등락시 smoothing operation, 수급조절 대책 등을 통해 외환시장 안정을 적극 도모키로 했다. ◆日,개입 재확인= 일본은행의 후쿠이 도시히코(福井俊彦)총재는 26일 최근 급격한 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는 엔고(高) 문제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쿠이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있은 강연에서 "단기적으로 과도한 변동이 경제 회복을 위협한다면 G7(선진7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으로서 필요에 따라 협 력해 적절히 대응한다는 자세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禎一) 일본 재무상도 엔화의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니가키 신임 재무상은 지난주 아사히 TV의 한 시사토크쇼에 출연, "한 국가의 통화시장 개입 권리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엔 강세 베팅 선물계약건수 4년래 최고치= 엔화의 對달러화 강세를 점치는 선물거래 계약건수가 4년래 최고치로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자료를 인용, 26일(이하 동부시간) 보도했다. CFTC에 따르면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는 비상업적 계약건수는 6만1천500건으로 지난 1999년 8월31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CFTC는 그러나 이번주 엔화의 對달러 강세를 점치는 계약건수와 약세를 점치는 계약건수와의 차이는 5만3천500건으로 전주의 5만4천600건에 비해 줄어들었다고 덧 붙였다. ◆美.日경제회복 가시화= 일본이 올 회계연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6일 일본 내각부는 올 회계연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1% 로 종전 0.6%에서 크게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3년래 최대 상승폭이기도 하다. 내각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가 소비회복에 힘입어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다" 고 전망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상승률 확정치가 3.3%로 잠정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26일 美 상무부는 지난 2.4분기 실질 GDP 상승률이 3.3%로 지난 해 3.4분기 이 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잠정치인 3.1% 상승에 비해서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고 밝혔다. ◆미국채 인기 여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자료에 따르면 해외 중앙은행들은 이번주 초에도 미국 국채 등을 대거 사들였다고 나타났다고 다우존스가 26일 보도했다. 이는 일본은행(BOJ)과 중국 인민은행이 선진7개국(G7)의 환율 유연화 성명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의 매입을 지속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다우존스는 지적했다. 라이트슨어소시에이츠의 루 크랜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해당 주간 외국의 미국 채권 매입이 반드시 G7 성명에 대한 반응을 나타낸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이들이 장기 적인 투자 전략을 변경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풀리지 않는 북핵숙제= 한국, 미국, 일본 3국은 북한이 핵포기 요구에 응하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내용의 `로드맵(단계별 이행안)'을 작성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7일 보도했다. 한미일 3국은 29일부터 이틀간 도쿄에서 열리는 외무부 국장급 비공식 협의에서, 북한의 양보를 조속히 견인해 내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은 로드맵 작성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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