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 개입경계로 지난주 `그대로'..1,150.50원
  • 일시 : 2003-09-29 16:50:16
  • <서환-마감> 당국 개입경계로 지난주 `그대로'..1,15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엔 강세로 장중 한때 1천149.90원이 체결돼 34개월만에 처음으로 1천150원선 밑으로 빠지기도 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로 1천150원선에서 하락이 제한됐다. 하지만 달러-엔의 추가 하락 가능성과 업체들의 대기매물을 고려할 때 달러화가 1천150원선 밑으로 추가 하락할 것이란 기대는 여전히 강했다. 달러-엔이 지난주 서울 환시 마감무렵의 112엔선에서 111.00엔대로 급락했음에 도 달러화는 1천150원선 밑으로 낙폭을 넓히지 못했다. 이는 지난 주말 경제부처장관 회의에서 개입실탄인 외평채 발행한도를 5조원 증 액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다시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이영균 한국은행 국제국장이 "원화가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엔화에 너무 민감하다"고 말한 것도 이날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주변여건상 거래소 주가가 지난주보다 하락했고 외국인이 1천300억원대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한 것도 달러화 하락심리를 제한했다. ◆30일전망=이날 달러화는 1천148-1천15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승모 크레디리요네은행 부장은 "달러-엔이 주말사이에 원-빅(1엔) 가까이 밀렸기 때문에 조정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서울 환시 달러화도 1천154원까지 올라설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홍 부장은 "하지만 추세는 여전히 아래쪽"이라고 덧붙였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9월말이어서 일본은행의 개입여지가 있다"며 "이 때문에 달러-엔이 위쪽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이 영향으로 달러-원도 하락이 제한될 것"이라며 "하지만 매도세력은 달러-원 상승을 매도찬스로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0.20원에서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 종가에서 개장한 후 엔 강세로 1천149.90 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의 개입 경계로 횡보하다가 지난주보다 0.40원 내린1천150. 10원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49.90원으로 재시도했다가 국책은행 및 모시중은행매수세로 1천150.90원까지 급반등했다. 이후 달러화는 고점매물과 엔 강세로 지난주 종가인 1천15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1.29엔 원화는 100엔당 1천33원에 거래됐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0.19% 내린 696.06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21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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