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 경상흑자 50억달러 전망" (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기수기자=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흑자가 당초 전망치(20억달러)의 두배를 웃도는 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미 내부적으로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
올 8월까지의 누적 경상흑자규모가 26억달러를 넘어선데다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29일 한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수출이 좋은 가운데 특히 중국 수출은 전년에 비해 50% 내외의 신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수입은 많지 않는 상황"이라며 "연말까지 50억달러 내외의 경상흑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종 경제통계국장은 이와 관련, "8월까지 수출이 좋고 9월 경상수지도 10억달러 정도 흑자를 보일 것으로 에상돼 올 경상흑자는 당초 전망치를 휠씬 상회할 것"이라며 "한은 내부의 전망치도 수정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23.7억달러 흑자 ▲서비스수지 9.9억달러 적자 ▲소득수지 2.8억달러 흑자 ▲경상이전 수지 2.7억달러 적자로 인해 13.9억달러를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들어 8월까지의 누적 경상흑자 규모는 26.2억달러에 이르렀고, 9월 경상흑자는 10억달러로 전망됐다.
한편 경상수지 흑자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對중국 수출은 8월 30.8억달러로, 전년 동월에 비해 무려 51.7%나 증가했으며, 8월 전체 수출(154억달러)의 2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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