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지속적인 당국 물량흡수..↓0.40원 1,15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3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지속적인 외환당국의 물량흡수로 1천150원선에서 지지됐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110.70엔였던 달러-엔은 일본외환당국의 개입설로 한때 111.80엔대로 올랐다. 하지만 달러-엔은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도세로 111.00엔선으로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미달러화는 이런 달러-엔 움직임과 전날대비 상승세를 보이는 거래소 주가,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 등으로 심리적 하락분위기에 휩싸였다.
수급상으로 수요보다 업체 네고로 공급우위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은 이들 업체네고 물량을 거의 흡수해 1천150원선이 지켜지도록 했다.
한편 이날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국정감사에서 "단기적으로 환율이 급변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원화강세는 옳다"며 "미국의 직접적인 원화절상압력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오후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48-1천15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두현 외환은행 딜러는 "이틀간 업체 네고가 지속되고 있다"며 "시장에 물량부담이 많지만 외환당국에서 물량흡수에 나서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달러-엔이 다시 급락하지 않는한 1천150원선 밑으로 낙폭 확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1원 오른 1천151.50원에 개장된 후 1천152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달러-엔 오름폭 축소, 업체네고 등으로 1천150.10원으로 내렸으나 외환당국의 물량흡수로 전날보다 0.40원 내린 1천150.1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1.08엔 원화는 100엔당 1천34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9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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