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상승.하락재료 상충
  • 일시 : 2003-10-01 14:08:42
  • <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상승.하락재료 상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일본의 시장개입과 미달러 약세 부작용 거론 등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으나 9월 수출액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물량부담에 계속 시달리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 재무상과 관방장관 둘 다 나서 환시개입 가능성을 드러냈고 미국의 금융전문 사이트인 CNN은 미국금융시장이 더 이상 자산투자의 최적 장소가 아니라고 고백했다. 반면 산자부는 이날 9월 무역흑자규모가 지난 98년12월 이후 가장 많은 26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日, 시장개입 다짐= 다니가키 사다카즈(谷垣楨一) 일본 재무상은 1일 엔화가치가 급속히 오를 경우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해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 개입을 계속할 생각임을 분명히 했다.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도 기자들에게 "급격한 환율변동은 바람직하 지 않다"면서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외환시장 개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달러 약세 부작용= "미국은 이제 더이상 당신의 자산투자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 수 있다" 30일(이하 동부시간) 금융전문 사이트인 CNN머니는 지난 1990년대에 누군가 당 신에게 미국 이외의 투자장소를 물색해 보라고 조언했다면 이는 최악의 투자권고가 됐겠지만 이제 상황이 급속도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사이트는 재정 및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 에서 미 행정부가 달러 약화를 통해 난국을 해쳐 나가려 하고 있지만 이는 재무부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과 금리인상, 경제 성장세 둔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충분 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외평채 발행 조만간 안 해= 윤여권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외화자금과장은 1일 외평채 발행이 임박했다는 금융시장 일부의 루머와 관련해 "조만간은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 과장은 "현 환율이 적당한 지에 대해선 코멘트할 수 없다"며 "다만 외평채 발행 계획이 당분간 없으며, 조만간(1-2일내) 발행이 이뤄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9월 수출액 사상 최대치=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172억달러를 넘어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도 98년 12월 이후 가장 많은 26억2천만달러로 집계돼 6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 누적 흑자규모가 83억달러로 올 목표치(80억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 실적'(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는 수출 172억1천500만달러, 수입 145억9천300만달러로 26억2천2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극동건설 외국계에 빌딩매각= 극동건설[00980]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3가 60-1 번지 극동빌딩을 맥쿼리 CR리츠(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에 1천587억원에 매각 했다고 1일 밝혔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임대수익보다 신규투자를 위한 매각대금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경영전략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매각을 단행했다"며 "임대보증금을 제외한 매각 대금은 신규사업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중은, 3.4분기에도 부진= 올 상반기에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시중은 행들이 3.4분기에도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장기적인 경기 침체 속에 카드와 가계대출의 부실 요인이 또다시 암초로 부상하 면서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의 적자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은행들 대부분이 기 대 이하의 성적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은행권의 올해 순익 목표 달성에 일대 비상이 걸렸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