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달러-원, 美환율정책 변화없이 자율 반등 난망-농협선물
  • 일시 : 2003-10-01 16:00:17
  • 10월중 달러-원, 美환율정책 변화없이 자율 반등 난망-농협선물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농협선물은 10월중 달러-원의 추가 하락은 강한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로 무척 제한적일 것이나 미국의 달러 약세 의지가 변하지 않는 한 자율적인 반등도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전망했다. 1일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 팀장은 "미국이 추진하는 弱달러 정책’의 부작용과 폐해를 인식하고 기존의 입장에 변화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시장과 당국 간의 싸움은 치열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 자율적인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아래 농협선물 보고서 요약. ◆ 시장에도 유행(fashion)이 있다 = 시장을 움직이는 주요 재료는 주기적으로 변화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국제환시의 화두는 ‘미국의 아시아 통화에 대한 절상압력'이지만 그 배경은 한 동안 시장에서 외면당했던 ‘미국의 심각한 경상수지 적자'이다. 그리고 지금 국제환시는 경제적 요인보다는 정치적 요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은 단골 메뉴인 무역수지나 외국인 주식매수자금 같은 수급요인이나 국가간 금리차이 등의 재료를 뒤로 하고 오로지 달러-엔의 등락에 따라 향후 환율의 방향성이 결정될 시기에 이르렀다. ◆ 주목할 레벨들 = 달러-엔 110엔의 붕괴는 곧바로 105엔 및 100엔까지 5엔 단위로 끊어지는 단계별 추가급락을 의미한다. 달러-원 1천150원의 붕괴는 2000년 11월 20일 환율 급등세의 시발점인 1천140원, 1천130원, 1천120원 식의 10원 단위로 끊어지는 추가하락 가능성을 고조시킨다. 반면 주요 지지선은 붕괴 이후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게 되는 시장 속성상 달러-엔과 달러-원의 바닥확인은 114엔과 1천170원의 상향돌파가 이루어진 뒤에야 입에 올릴 수 있다. ◆추가하락 제한적이더라도 환율반등에 시간 필요= 지금 달러-엔 시장이나 달러-원 시장이 외환당국의 개입이라는 변수가 없는 ‘손타지 않는 시장’이라면 오랜 정체국면 이후 확대된 변동성으로 인해 강한 추세적 움직임이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韓.日양국 외환당국의 시장안정 의지가 완강하고 시장 내에서도 이미 엔화 및 원화의 추가절상에 대비한 포지션이 구축되어 있는 만큼 지금 레벨에서 환율 추가하락은 의외로 제한적일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이 그들이 추진하는 ‘弱달러 정책’의 부작용과 폐해를 인식하고 기존의 입장에 변화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시장과 당국 간의 싸움은 치열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자율적인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 10월 달러-원 예상 변동폭= 1천140원-1천170원 4.4분기 달러-원 예상 변동폭= 1천140-1천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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