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엔화 강세 압력 지속
  • 일시 : 2003-10-06 14:13:34
  • <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엔화 강세 압력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지속되는 엔화 강세 압력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급증 등으로 오전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호전 소식은 아시아환시에서 기존 엔화 강세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양상이다. 오히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를 3천억원에 육박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던 선물환 엔화 롱 포지션이 조금씩 꺾이고 있고 달러 약세가 어쩔수 없는 것이지만 속도는 매우 점진적이어야 한다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 등은 달러 약세 강도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엔화, 유로화보다 추가 강세 여지 커= 다이이치강교자산운용은 6일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은 미국 달러화의 對유로화 강세 요인으로 보이나 엔화의 움직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6일 말했다. 후지사와 유스케 펀드매니저는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올 초부터 지난 5월까 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면서 "이로 인해 시장은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추가 상승 할 여지가 엔화의 對달러 상승 가능성보다 낮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들어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0% 평가절상된 반면 엔화는 7.1% 절상된 데 그 쳤다고 그는 덧붙였다. ◆엔화 롱 포지션 정리= 지난 주 인터내셔널머니마켓(IMM) 시장에서 엔화 롱포지션이 줄어든 것은 실수요거래자들이 달러-엔 매도에 나섰음에도 단기 투기거래자들이 엔화롱포지션을 축소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6일 일본계 은행의 한 딜러가 밝혔다. ◆ECB, '시장개입' 안 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가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시장개입을 단행하지 않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두이젠베르크는 "달러가 GDP(국내총생산)의 5%에 가까운 국제수지 적자를 기록 하고 있는 나라의 통화"라며 "1-2년, 크게는 5년까지는 이러한 상황을 감내할 수 있 겠지만 언젠가는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조정이 서서히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ECB는 모 든 노력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이젠베르크 총재는 그러나 ECB가 유로 가치 상승을 막기 위해 시장개입을 단 행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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