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 개입 여파로 강보합..↑1.50원 1,15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6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영향이 서로 상충된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 여파로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美고용지표 호전은 달러-엔 상승과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세로 다르게 나타났다. 달러-엔은 글로벌 달러 약세 필요성의 둔화로 지난주 110엔대서 111.20엔대까지 올랐다.
반면 고용불안 해소에 따른 미증시발 훈풍으로 국내 증시가 오르고 외국인이 4천억원대에 달한 주식을 순매수한 것은 달러화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가운데 수급이 국책은행의 매수세로 다소 수요 우위를 보인 것이 달러화의 강보합세를 유지케 했다고 분석됐다.
개장초부터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나온데 이어 1억달러를 상회하는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매수세가 등장했다. 여기에 역외매수까지 가세하자 이월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을 가졌든 역내 은행권에서 '숏 커버'가 나왔다.
업체는 네고 소폭 우위를 보였고 장후반들어서는 1억2천만달러 정도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역외매도세가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전 11시 북한관련 뉴스가 나올 예정이라는 소문이 나와 한때 북핵관련 빅 뉴스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 불안을 조장시키기도 했으나 루머로 그쳤다.
◆7일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48-1천15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용일 하나은행[002860]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이 내일 더 나올 것이기 때문에 1천150원선 붕괴 압력이 오늘보다 더 클 것"이라며 "다만 당국이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딜러는 "달러-엔 110엔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1천150원선 위에서 박스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박준근 BNP파리바 부장은 "달러-엔 110엔이 무너지지 않는 한 개입이 1천150원선에서 결사항전의 양상을 보일 것 같다"며 "달러-엔이 정체된다면 시장의 박스 양상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7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1.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주보다 2원 오른 1천152원에 개장된 후 1천15 0.50원으로 곧 떨어졌다가 국책은행과 역외 매수세로 역내 숏커버가 촉발되자 1천15 4원까지 가파르게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1천152.20원으로 수직낙하한 뒤 재차 매입세 등장으로 1천153.60 원으로 올랐다가 지난주보다 2.10원 오른 1천152.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한때 1천152.10원으로 올랐고 달러-엔도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과 업체네고로 1천151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도에도 당국의 물량흡수로 지난주보다 1.50원 오른 1천15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9.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97엔 원화는 10 0엔당 1천3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1% 오른 723.1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천42억원, 코스닥에서 33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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