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경계 對 매물부담속 보합..1,15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1천151원 위에서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부담으로 횡보했다.
이날 개장부터 재정경제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한국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부'숏'포지션 플레이어들의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이들의 행위를 방관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 여파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개입 우려가 높아졌고 달러-엔도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로 111엔선 언저리에서 지지되는 등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됐다.
하지만 전날 4천억원대가 넘는 주식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날도 1천억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사들여 매물부담을 가중시켰다.
수급상으로 6천만달러 정도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등장해 달러화가 잠시 반등하기도 했다.
◆오후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48-1천15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110엔이 깨지면 1천150원선도 깨지겠지만 아직은 아니다"며 "당국이 계속적인 개입의지를 비추고 있어 1천151원선이 지지될 것이란 시장기대도 많다"고 말했다.
황 딜러는 하지만 "오후 외국인 주식 관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커서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업체들도 네고의사를 비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152원에 개장된 후 매물부담으로 1천151.1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관련 수요가 개입으로 오인받으면서 1천152.30원으로 올랐다가 전날과 같은 1천151.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97엔 원화는 100엔당 1천3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1%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53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7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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