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으로 1,150원선 지지..↓0.40원
  • 일시 : 2003-10-07 16:59:32
  • <서환-마감> 개입으로 1,150원선 지지..↓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당국의 물량흡수로 1천150원선 위에서 마쳤다. 이날 개장부터 재정경제부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한국정부의 외환시장 개입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부'숏'포지션 플레 이어들의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하고 "이들의 행위를 방관하지 않겠다"고 경고 했다. 이 여파로 시장참가자들 사이에 개입 우려가 높아졌고, 달러-엔이 오후 110.60엔으로 내렸음에도 1천150원선이 지지됐다. 특히 당국은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도 물량흡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의 총 개입규모는 2억-4억달러 정도로 추정됐다. 수급에서는 오전 6천만달러 정도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가 발생한 반면 오후에는 1억5천만달러 정도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공급이 나왔다. ◆8일전망= 이날 달러화는 1천148-1천154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구길모 외환은행[004940]과장은 "업체들 네고가 지속돼서 공급은 우위지만 당국의 개입으로 막히고 있다"며 "은행권들도 이를 의식해 장막판에는 '숏 커버'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당국의 의지가 지속되는 한 환율은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순 기업은행[024110] 과장은 "달러-엔 110엔선 붕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며 "정치적으로 중국같지 않게 일본이 취약하고 달러-엔 시장의 유동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달러-엔 110엔 무너지면 당국이 1천150원선을 고수할 여지가 적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51.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50원 오른 1천152원에 개장된 후 매물 부담으로 1천151.1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관련 수요가 개입 으로 오인받으면서 1천152.30원으로 올랐다가 전날과 같은 1천151.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51.70원으로 오르기도 했으나 곧 외국인 주식 순매수관련 매물과 업체 네고로 1천150.9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의 물량흡수로 전날보다 0.40원 내린 1천15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19.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10.72엔 원화는 100엔당 1천39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727.0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천552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181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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