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외환시장 재료점검> 개입 경계감 여전..1,150원 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중기자= 7일 외환시장은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달러당 1천150원대에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달러-엔이 일본 금융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우세하면서 110엔대 후반으로 올라선 데다 오늘 오전장 시세가 111엔대 초반에서 형성되고 있어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원화의 추가적인 강세를 저지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그러나 2영업일 연속 대규모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들의 주식 매수 자금이 외환시장에는 잠재적 매물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달러- 원 1개월물도 1천154.50원에 거래를 마쳐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日금융당국 개입 가능성 상존= 6일 늦게 뉴욕환시에서 美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10.93엔에 거래돼 지난 주말 후장 가격인 110.86엔보다 0.07엔 상승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 수출업체들의 경쟁력 저하를 막으려는 일본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가시지 않으면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본계 수출업자들이 매도세를 형성, 그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美 달러화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격소식과 빔 두이젠베르크 유럽중앙은행 총재 발언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서 급락세를 보였다.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718달러에 움직여 지난 3일 후장 가격인 1.1576달러에 비해 0.0142달러 급등했다.
◆외국인 주식 매수 재기로 공급부담=주식시장에서 이틀 연속 외국인 매수가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지난 2일 거래소시장에서 2천620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전일(6일)에도 4천42억원을 순매수, 오늘 외환시장에 공급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속에 다우 및 나스닥지수가 지난달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면서 반등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 외국인의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장 공급우위 지속= 한국은행은 6일 "경상수지 흑자 지속으로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공급우위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화 환율은 엔/달러 환율 추이, 북핵문제 진전 등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유지할 것이나 가계대출 연체율의 상승, 신용카드사 등 일부 금융기관의 경영부실 문제 등 불안요인도 내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은은 금리인하 효과와 관련 "향후 실물 경제는 해외 경제여건이 호전되는 가운데 두 차례의 콜금리 목표 인하 및 정부의 추경예산 집행 등의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점차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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