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 원화 명목절상율 아시아통화중 최고치"<주미대사관>
  • 일시 : 2003-10-08 04:55:52
  • <재송> 원화 명목절상율 아시아통화중 최고치"<주미대사관>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전미제조업협회(NAM) 등 미국 일각에서 제기 하고 있는 한국의 환율조작 주장과 관련, 한국의 원화절상률은 지난 10월 현재 전년 대비 3.0%가 절상돼 아시아통화중 최고치를 기록, 조작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반증하 고 있다고 주미대사관 당국이 7일 밝혔다. 주미대사관의 노대래(盧大來) 재경관은 이날 미국 일각의 한국 환율조작주장에 대해 언급, "우리 경제기반은 경상수지, 경제성장률, 북핵 등 측면에서 작년대비 약 화됐으므로 원화는 절하돼야 하는데도 불구, 원화환율은 오히려 절상됐다"고 말했다. 노 재경관은 "한국 정부는 자유변동환율제도의 취지에 따라 특정 환율수준을 타깃팅하지 않고 과도한 환투기 등에 의한 환율 급등락시 완충역할만을 수행하고 있 다"면서 "원화의 명목절상률은 엔화와 더불어 주요 아시아 통화중 최고치"라고 말했 다. 그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원화의 실질성장률(2002-2003년 8월)은 10.8%로 7% 수준인 엔화보다 크다"고 지적, "특히 지난 2002년과 2003년 2.4분기 원화환율 변동 폭은 0.34로 엔화(0.42)에 이어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노 재경관은 "한국은 일본과 함께 중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로서 시장에서 환율을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노 재경관은 "미국 총 무역수지 적자중 한국비중(2003년 1-6월)은 2.1%로서 중 국(21.3%) 일본(12.7%) 대만(2.9%)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며 규모기준으로는 주요 아시아국중 5위에 해당한다"며 "이와 함께 외환보유액 증가율(2002년-2003년 8월)은 32%로 일본(38%) 중국(68%) 대만(52%) 등 주요 아시아국의 외환보유핵 증가율 대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s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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