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율 유연화정책 기대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중국이 환율 유연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기대가 점차 증폭되고 있다.
씨티그룹의 로버트 신체 수석 외환전략가는 7일 블룸버그통신과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중국의 환율은 경상수지 균형에 맞게 미국 달러화에 대해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체는 중국 정부가 즉각적으로 환율 을 조정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일부 인사들도 중국이 환율 유연화 조치를 취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이 8일 환율 재조정을 실시할 것이라는 시장의 소문에 대해서 는 근거없는 루머에 불과하다고 그는 일축했다.
또 이날 퍼트넘인베스트먼트의 파레쉬 우파댜야 펀드 매니저는 중국이 내년 말까지 위앤화를 지금보다 5% 절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우파댜야 펀드매니저는 중국 정부가 일단 위앤화 가치를 2.5% 끌어올리는 것으 로 시작해서 약 6개월 이후에 2.5%를 추가 절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홍콩의 경우 아직 디플레이션으로 곤란을 겪고 있어 중국이 위앤화를 재평가한다 해도 당장 홍콩달러화의 페그제를 변경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향후 금융권 개혁 과정에서 위앤화 환율정책을 변경은 경제발전 상황에 적합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혀 환율 유연화정책이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원 총리는 중국경제가 올해 상반기 중에는 8.2%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올해 전체로는 7%의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히는 한편 향후 금융권 개혁 과정에서 위앤화 환율정책을 변경할 것이며 변화폭은 경제발전 상황에 적합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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