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저지로 낙폭 제한..↓2.70원 1,14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8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 달러화는 3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110엔선 밑으로 빠진 달러-엔 영향으로 1천150원선을 깨고 내렸으나 당국의 저지로 낙폭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은 일본당국의 개입관측에도 불구하고 110.35엔으로 빠져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장전 '정부의 환율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당국의 개입의지가 표출된데 이어 1천148원선에 지지선을 만들려는 당국의 의중이 노출됐다.
이 선에서 강한 매수세가 감지됐고 이를 시장참가자들은 당국의 개입으로 판단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오후 1천146-1천15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성순 기업은행[024110] 과장은 "1천148원에서 당국이 물량을 받아내고 있는 것 같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지지되고 있지만 업체들의 매도물량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역외매도가 적극적으로 나온다면 1천148원선 지지를 장담할 수 없다"며 "당국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당국이) 엄청난 물량을 받아내야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1.10원 내린 1천150원에 개장된 후 역내외 매도세로 1천148.30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달러화는 1천147.50원으로 더 하락했으나 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매수세로 1천148.5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2.70원 내린 1천148.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64엔 원화는 100엔당 1천46.47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773억원 어치를, 코스닥에서 60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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