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개입에 1,150원 붙박이..↓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당국의 개입으로 1천150원선 부근에서 정체됐다.
최근 달러-엔 상황이 지난 95년 80엔까지 급락했던 상황과 비슷하다는 메릴린치와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관의 리포트와 발언이 달러-엔 추가 급락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1천149원선에서부터 당국의 것으로 보이는 매수세가 등장해 시장 분위기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달러-엔 하락에도 달러화의 하방경직성이 강화돼 엔-원 재정환율이 6개월만에 1천150원선을 뚫고 올랐다.
엔-원 환율의 최근 최고치는 외환은행[004940] 최종고시 기준으로 지난 4월3일 의 1천56.83원이다.
한편 전날 미국정부에서 '강한 달러 정책'이 변함없다고 말한데다 오는 16일 미상원은행위 원회에서 존 스노 미재무장관은 환율에 관해 발언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오후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47-1천15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딜러들은 시장 포지션이 무겁다고 판단해 오후 매물이 추가될 경우 1천148원선까지는 밀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종욱 우리은행 과장은 "당국의 개입으로 시장에 변동성이 없어 시장참가자들은 거래 의욕이 없다"며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서 탈진상태까지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엔-원 디커플링이 어디까지 이뤄질지 관건"이라며 "엔-원의 추가 상승보다 역내외 세력들의 엔-원 플레이로 인해 하락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떨어진 1천149.50원에 개장된 후 1천149.1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의 개입으로 1천150.90원으로 올랐다가 전날보다 0.40원 내린 1천149.50원에서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0.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43엔 원화는 100엔당 1천50.51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7%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9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2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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