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당국의 원-엔 디커플링 유도 지속
  • 일시 : 2003-10-10 08:34:27
  • <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당국의 원-엔 디커플링 유도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지속적인 원-엔 디커플링 유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존 스노 미국재무장관이 연일 '강한 달러 정책'이 유효하다는 발언을 하고 있지만 아무도 이 여파로 달러-엔 하락이 멈춰질 것이란 전망을 하지 않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당국자들로부터 자국통화 절상 저지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아침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원화 절상 속도가 엔화보다 느려 원-엔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전날 달러-엔의 주요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던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다음주 방일에 대해 일본당국은 환율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논평했다. ◆원-엔 탈동조화= 김진표 부총리는 "원화 절상 속도가 엔화보다 느리다"며 "원-엔화 탈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시 방문시 환율문제 안 다뤄질 것= 환율 문제가 내주 일본 도쿄에서 이뤄지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와타나베 히로시 일본 재무성 국제국장이 9일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환율문제가 이라크 북한 문제와 함께 정상회담 의제로 다뤄질 것 이란 미 고위관리의 발언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후쿠다 야스오 일본 관방장관은 엔화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 보도했다. ◆강한 달러 정책 유지 재발언= 존 스노 美 재무장관인 `강한 달러' 정책이 유지되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노장관은 보스톤 WBIX라디오와 인터뷰를 통해 부시 행 정부는 `강한 달러'를 선호한다고 밝히고, 공개된 시장을 통해 환율이 결정돼야 한 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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