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韓.日 당국 개입의지 피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한국과 일본 당국의 개입의지 피력으로 하방경직성이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4천억원선을 향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있어 당국의 개입방어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은행 개입의지= 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는 10일 "원화가 단기간에 급격히 절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총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외국인 주식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원화가 절상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당국 개입의지=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은 10일 환율에 대한 자국의 입장이 국제사회의 이해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선진7개국(G7)이 환율문제에서 공동보조를 취할 것이란 점 에 합의했다"며 "환율에 관한 G7의 견해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케나가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금융상은 10일 환율 움직임에 대한 속도조절을 고려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엔 강세 폐해= 엔화 강세라는 짐이 일본 수출업체들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으며 그 부담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에 더 큰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전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52엔으로 하락, 근 3년래 최저치 를 기록했지만 환시 전문가들은 내년에 달러화가 100엔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 하는 등 엔 강세 추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T는 달러화의 對엔 약세는 두가지 측면에서 일본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면서 엔화로 표시했을 때 해외매출이 줄어들게 된다는 점과 일본 국내 생산비용이 증가하게 된다는 점 등이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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