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하락압력 속 변동성 확대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기자= 미국 달러화가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는 가운데 부시 미국대통령의 아시아 방문과 존 스노장관의 상원청문회 증언 등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우존스는 지난 10일 달러당 109엔을 쉽게 내준 달러화가 새로운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며 이번주에 일본은행(BOJ)은 다시 시장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말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8.49엔에 종가를 형성했다.
HSBC의 한 딜러는 "대부분 일본은행의 개입은 엔화의 절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급격한 절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바이 재무장관 회담 이후 각국 금융당국은 유연한 환율이 의미하는 것은 `약한 달러'라는 뉘앙스를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다우존스는 달러화의 점진적인 하락은 바람직한 것이지만 급격한 하락은 심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게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이 전한 진정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다우존스는 지난주 백악관과 재무장관이 미국은 강한 달러정책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지만 이는 혼란에 빠진 시장참여자들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은 그러나 미국이 강한 달러정책을 포기하진 않겠지만 달러 하락압력이 큰 시장의 방향을 막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우존스는 시장참여자들이 G-7 정상들의 언행 뿐만 아니라 중국측의 입장까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 서기 전까지는 외환시장이 들썩거릴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은 외환시장이 부시의 아시아 방문이 잡혀있는 20-21일까진 상당히 예민해질 것이며 당초 16일로 잡혔다가 연기된 존 스노 재무장관의 상원은행위원회 청문회와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등도 외환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강한 달러정책은 그 자체의 의미와 많이 틀리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외환시장이 강한 달러와 관련된 언급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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