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 정국 서울換市 영향> '증시 반응 주목'
  • 일시 : 2003-10-13 07:56:05
  • <재신임 정국 서울換市 영향> '증시 반응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발언하 것에 대해 일단 환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못 하지만 증시를 통해 우회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재신임이 불확실성을 증폭시킨 다는 점에서 전체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고 이럴 경우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13일 선물회사 관계자들은 "각국 이해에 따른 해외 글로벌 달러 가치에 많은 영향을 받는 최근 환시 상황에 비춰 볼때 국내 증시가 이 소식에 동요하지 않는 이상 환시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재신임이 주는 영향은 해외나 증시에서 반응이 오지 않는 한 환시에 직접적인 영향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증시가 이 영향으로 빠지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고 봐야한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아무리 국정을 챙긴다고 할지라도 재신임 전까지 레임덕 현상이 생길 것"이라며 "이럴경우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들의 추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외환당국의 환율 정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현재 강한 원화 절상 의지를 가진 당국의 개입이 약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해외 언론들은 노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이어진 내각 총사퇴서-사퇴반려 소식 등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사히(朝日)와 요미우리(讀賣)신문 등은 3면과 국제면 등에 상당 부분의 지면을 할애해 한국 정계소식을 전했으며, 요미우리는 `노정권 말기상태'라는 자극 적인 제목으로 한국 정치의 위기상황을 부각시켰다. 또 파이낸셜타임즈(FT)는 취임 1년이 채 안돼 난관에 봉착한 노무현 대통령이 정권의 권위회복을 위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혀 한국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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