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 정국 서울換市..일단 외국인 동요는 미미>
  • 일시 : 2003-10-13 15:00:16
  • <재신임 정국 서울換市..일단 외국인 동요는 미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시정연설 이후 재신임 정국을 둘러싼 서울외환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3일 증시 개장초 외국인들은 주식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곧 1천500억원선에 육박하는 주식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이 덕분에 거래소 주가도 플러스로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달러-원 환율도 공급우위 수급구조와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방일로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이 약해질 것이란 관측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등의 모습으로 지난보다 하락했다. 오히려 외환당국이 원화 절상을 저기하기 위해 달러화 매수에 나서 달러-원이 1천145원선 밑으로 하락하는 것을 막아서는 모습이다. 이날 이진우 농협선물 리서치팀장은 "시정연설로 재신임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걷혔다"며 "재신임 일정이 너무 멀어 당장 시장재료는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 과장은 "오히려 증시나 환시가 정치적 소용돌이에 휩쓸리지 않는 건강해진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대우증권은 예상치 못한 국내 정치적 이슈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은 단기에 반영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한국 경제와 증시는 이미 세계화 되어서 국제적 역학관계에는 영향을 받으나, 국내 정치적 문제의 증시 영향은 점점 약화 추세라고 판단했다. 또 현재의 주가에는 이미 국내 정치.사회적 불안정이 충분히 반영된 상태로 이번 조치는 예상되던 악재(혼란)가 미리 표면화된 것으로 판단했다. 한 외국계투자은행의 서울 대표는 "재신임 정국이 국가 리스크에 연결되는 일은 없을 것" 이라면서 "국내용과 국외용이 있다고 친다면 재신임껀은 전적으로 국내용의 재료에 머물 공산이 높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도 "대외적인 불투명성의 경우는 국내에서 통제를 할 수가 없어서 더욱 크게 국내 시장에 영향을 주지만, 재신임건 같은 국내 재료는 결과를 어느 정도 예견해 볼 수 있어서 당장 시장에 파장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어느 나라나 복잡한 국내 정치 상황은 복잡하기 마련" 이라면서 "당장은 한국 국내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그러한 시선의 연장선에서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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