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숏 커버'에 급등..↑6.70원 1,177.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사흘째 역외세력의 '숏 커버'가 역내은행권의 동반 달러화 매수세를 촉발시킨 영향으로 급등했다.
하지만 1천180원선을 넘어서는 매도로 돌아서는 역외가 등장하고 업체들도 달러화 매물을 내놓는 등 이 선 이상의 달러화 상승은 제한됐다.
딜러들은 1천180원선 가까이서 역내외는 물론 업체들도 달러화를 사는 쪽과 파는 쪽 모두 등장해 혼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역외세력의 달러화 매수세와 달리 연일 주식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오후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75-1천1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곤 ABN암로은행 과장은 "부시 방일을 앞두고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에 대한 커버가 지속되고 있으나 사흘간 급등 후 매도세도 등장했다"며 "그러나 다음주면 다시 원래 추세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지금 역내외 시장 모두에서 거래가 많이 되면서 다른 방향의 세력간 공방이 치열하기 때문에 거래자로서 어느 한 방향으로 고집하지 않고 유연한 사고를 가져야 될 것"이라며 "주말께는 시장의 새로운 윤곽이 잡힐 것"으로 기대했다.
◆장중동향= 이날 미달러화는 전날보다 4.50원 오른 1천175원에 개장된 후 1천184.40원까지 상승했다가 1천176.60원으로 내렸다.
이후 달러화는 1천181.60원으로 다시 올랐다가 전날보다 6.70원 오른 1천177.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6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75엔 원화는 100엔당 1천72.59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2%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84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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