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올 3.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4년래 최고치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날로 확대되고 있지만 문제는 이같은 추세가 조만간 고용률 증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데 있다고 16일 CNN이 보도했다.
블루칩이코노믹인디케이터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가장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3.4분기 GDP 성장률은 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002년 1.4분기 이후 가장 빠른 증가세로 시장에 상당한 기대감을 심어줄 만한 수치이다.
CNN은 최근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심지어 6-7%대에 이를 수도 있다는 고무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데다 재고율도 둔화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기업들이 아직 수요진작에 대비한 재고 비축이나 고용 증가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웰스파고의 손성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이 대부분 수요 증가에 부응하고 있기는 하지만 미래 수요 확충에 대한 기대를 갖고 뭔가를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이유로 고용이나 재고, 제조업 생산 등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되나 앞으로 주목할 만한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yoonj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