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韓, 다음 美환율 압박 타깃 가능성
  • 일시 : 2003-10-17 14:16:29
  • <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韓, 다음 美환율 압박 타깃 가능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미국이 한국을 다음 환율압박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사흘간 급등한 피로감으로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통신인 다우존스는 한국이 중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의 다음 달러 약세 정책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일반적인 환율 밀어붙이기가 가능한 가에 대해서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미국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채 주요 투자자인 아시아에 통화가치 절상 압력을 지나치게 가할 경우 뉴욕 채권시장이 도리어 화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외국의 정부와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와 미정부기관채의 보유잔액이 처음으로 1조달러선을 돌파했다. ◆한국 다음 美의 환율압박 타깃= 한국이 미국의 달러 약화정책의 다음번 타깃 이 될 수 있다고 다우존스가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미국의 유연한 환율시스템 요구가 중국과 일본에 집중돼 온 것이 사실이 지만 최근 한국정부가 가장 노골적으로 환시에 개입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한국 이 미국의 달러 약화정책의 다음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美의 일방적 환율정책 가능할까= 미국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채 주요 투자자인 아시아에 통화가치 절상 압력을 지나치게 가할 경우 뉴욕 채 권시장이 도리어 화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ICAP라이트슨의 루 크렌덜 이코노미스트는 16일 "채권시장에서 이 문제가 매일 가장 큰 논란거리로 회자되고 있다"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의 국채 매입 규모는 전례가 없이 엄청난 규모"라고 밝혔다. 한편 외국의 정부와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와 미정부기관채의 보유잔액이 처음으로 1조달러선을 돌파한 것으로 16일 발표된뉴욕연방은행의 주간통계에서 밝혀졌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외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뉴욕연방은행 구좌로 운 용하고 있는 미국채.정부기관채의 보유액은 일주일전에 비해 93억8천만달러가 증가 한 1조1억7천만달러로 집계됐다. 보유액은 금년초에 8천500억달러 수준이었으나 10월들어 매주 100억달러 전후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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