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사흘 급등후 진정..↓2.30원 1,172.60원
  • 일시 : 2003-10-17 16:49:45
  • <서환-마감> 사흘 급등후 진정..↓2.30원 1,172.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사흘간의 급등후 조정장세를 보이며 진정됐다. 주말을 앞두고 있어 역외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지 않은 데다 역내세력들도 이 전만큼 역외매수세에 동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고점에서는 업체네고 및 1억달러 정도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매물로 보이는 달러 공급이 이뤄져 오히려 달러화가 나흘 만에 반락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의지를 실은 것으로 추정된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등장해 달러화의 낙폭을 제한됐다. 딜러들은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일본방문으로 역내외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짙었다며 일단 다음주에 예정된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까지 지켜봐야 환율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주전망= 오후 달러화는 1천165-1천1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욱 우리은행 과장은 "시장전체적으로 공급우위가 나타나고 있어 다시 환율방향은 아래로 잡힐 것 같다"며 "하지만 달러-엔 108엔이 지지된다면 당국이 1천170원선을 쉽게 내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호 HSBC 상무는 "단기간에 원화 환율이 30-40원 폭등했다"며 "다른 아시아 통화들에 비해 컸기 때문에 다음주에는 환율 수준이 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1천166원정도에 바닥이 형성될 것 같고 1천180원선은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일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74.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0.10원 오른 1천175원에 개장된 후 1천178. 5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외국인 주식순매수 관련 매물로 1천173.80원으로 내렸다가 국책은행 매수세로 전날보다 0.40원 내린 1천174.5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네고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매물에 밀려 1천172.20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2.30원 내린 1천172.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6억달러로 집계됐고 엔화는 달러당 109.74엔, 원화는 100엔당 1천68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8% 내린 767.7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억원 어치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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