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로다, "통화 완화정책으로 엔화 하락시 국제사회 수용해야"
(뉴욕=연합인포맥스) 허동욱특파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총리 경제특보는 16일 일본의 광범위한 통화 완화정책으로 엔화 약세가 초래될 경우 다른 국가들은 이를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로다는 "일본은행(BOJ)이 현재의 극히 완화된 통화정책을 유지하거나 추가로 완화할 경우 엔화는 자연적으로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는 이를 일본이 극심한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단행한 일련의 금융완화 조치가 엔화가치의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BOJ가 환율을 조정할 목적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한다고 생각지 않는다"면서 "BOJ의 통화정책 완화는 전적으로 장기간의 디플레이션을 종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플레이션과 부실채권 문제 등 심각한 문제들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현재 일본의 경제적 회복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표명했다.
daw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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