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마감> 美 국채가, 수익률 과다 상승 관측으로 반등
  • 일시 : 2003-10-18 07:40:06
  • <뉴욕채권-마감> 美 국채가, 수익률 과다 상승 관측으로 반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7일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가격은 향후 경제전망을 감안할 때 수개월래 최고 수준인 수익률이 지나치게 높다는 관측이 확산돼 반등했다.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10년만기(2013년 만기) 재무부 채권가격은 전장에 비해 9/16포인트 오른 98 28/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7bp 오른 연 4.39%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지난 3.4분기에 고점을 쳤다는 견해를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최근 3주연속 오름세를 나타낸 국채 수익률 추이가 조정을 받을 필요성이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재무부 채권 가격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전문가들은 또 e베이의 부정적인 실적 전망과 썬마이크로시스템스의 적자 누적 등이 하이테크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자극해 뉴욕증시가 내림세를 보인 것도 이날 재무부 채권 가격 상승세를 견인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분석했다. 로버트 포도레프스키 플릿보스턴파이낸셜 금리전략가는 "10년만기 채권 수익률이 지난 8월 평균치에 근접, 국채 매수세를 촉발했다"면서 "미국경제의 회복세에 대해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는 분석가들이 아직도 많다"고 말했다. 제임스 클레어 에버그린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채권투자책임자는 "장기국채 수익률이 연 4.5%에 근접했다는 것 자체가 국채 매수세를 촉발될 충분한 이유가 된다"면서 "올해 잔여 기간 중 장기 국채 수익률이 연 4~4.5%에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달 신규주택착공실적이 연율 188만8천채로 전월보다 3.4% 증가했고 10월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89.4로 9월의 87.7에 비해 상승한 점 주요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전추이를 보이는 점을 감안할 때 국채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속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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