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급락은 亞太 경제에 부정적 영향<APEC 보고서>
  • 일시 : 2003-10-18 09:24:18
  • 달러 급락은 亞太 경제에 부정적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달러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AFX가 '2003 APEC 경제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17일(이하 동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올해말과 내년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성장세를 가속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역내 21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2.5%, 내년 성장률은 3.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팽창적 거시경제정책과 석유와 비연료 원자재 가격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 긍정적 전망의 이유라고 설명하는 한편 올해 말부터는 역내 경제 성장세가 완연해지고 내년에는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과거 2~3년간의 국제무역 동향과 비교할 때 향후 2~3년간의 교역동향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아시아태평양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주요 요인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한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역내 경제 성장세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미국과 유럽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로 하여금 환시개입을 자제토록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역내 국가들의 교역량 확대와 경제 성장에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 보고서는 오는 20~21일에 열리는APEC 정상회의 직전인 이번 주말에 회원국 장관들에게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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