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송> 미.중,위앤화 변동환율제 검토 패널 설치합의(종합)
  • 일시 : 2003-10-20 05:01:06
  • <재송> 미.중,위앤화 변동환율제 검토 패널 설치합의(종합)



    (방콕=연합뉴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19 일 위앤화의 조기 변동환율제 시행을 검토할 새로운 전문가 패널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19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중국이 얼마 나 빨리 진정한 변동환율제를 시행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한 전문가 그룹 설치 합의서에 가서명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가 중국을 겨냥한 환율 압박 수위를 크게 높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양국의 합의여서 주목된다.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중인 부시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과의 양자 개별회담에서 미국이 강한 달러정책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 과 시장에 기초한 환율을 추구하고 있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이 관리는 설 명했다. 이에 대해 후진타오 주석은 "변동환율제는 중국의 목표이기도 하다"고 전제하면 서 그러나 변동환율제를 지나치게 서둘러 시행하는데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 냈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후진타오는 특히 위앤화 가치의 급속한 변화는 중국은 물론, 나아가 아시아 지 역에 불안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고 이 관리는 설명했다. 후진타오는 "중국은 이론상 시장에 의해 결정되는 변동환율제로의 이행을 지지 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그러나 자신은 중국이 아직 그같은 단계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동환율제 시행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치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관리는 전문가 패널 설치문제와 관련, 양국 공동의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 히고 미국은 재무부 등에서 전문가를 파견, 중국이 변동환율제로 이행하기 위해 취 해야할 조치들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저우샤오촨(周小川) 행장은 신화통신 회 견에서 달러화에 고정돼 있는 위앤화의 변동 대역을 확대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말 했다. 저우 행장은 위앤화 변동에 대한 역내합의가 이뤄지면 위앤화 변동대역을 달러 당 8.3-8.7위앤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장기적으로는 완전한 변동환율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재확인했다. kk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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