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월요 라운드 테이블>-3
--이번주 금융시장을 비롯한 국내 경제에는 지난주에 결정된 이라크 추가 파병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동시에 아시아태평양정상회의도 중요한 테마가 될것 같습니다. 우선 이라크 파병은 우리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라크 재건사업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과 외교 안보상 공동보조를 취하면 국내 기업들이 현지 복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크게 늘어날 걸로 기대됩니다. 경제전문가들은 현지 건설특수와 원유의 안정확보로 고유가에 대한 부담 완화되고, 한.미 공조관계 공고에 따른 국가 위험도 제고, 뿐만 아니라 대외신인도가 높아져서 경제성장률이 0.1~0.2%포인트 높아지는 효과를 낼 걸로도 추정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주가지수도 20~30포인트 이상 오를 수 있고, 우리나라의 신용도의 척도인 외평채 가산금리도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에서 추가 파병에 따른 대가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지적도 여전합니다. 우리나라의 직접적인 재정부담을 걱정하는 목소리입니다. 경제비용 측면에서 우선 국군 5천명 파병시 연간 최소 2억달러가 필요하는 등 전비부담 규모가 만만치 않다는 얘기고, '이슬람 형제주의'를 표방하는 중동지역과 관계가 나빠지면 외교적 마찰이 증폭되고, 오히려 수출은 물론, 원유 공급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국익과 대외관계로 볼 때 파병이 불가피한 결정이었지만 지금부터는 파병에 따른 경제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파병조건 등을 세심하게 따져보고 신경 써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 이번주 채권시장은 이러한 가운데 미국발 경기호전의 낙관론이 국내 금리의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는 촉매재로 작용할 것인가가 관심 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2주간의 급등흐름이 다소 한풀 꺾이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전망입니다. 지난주 달러-원 환율의 상승전환 속에 주가 또한 미국발 호재에 연중 고점을 넘어서면서 국고 3년물 기준으로 금리가 4.30&를 넘어서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콜금리 인하에 기댄 일부 매수세력들이 손절매물을 내놓으면서 심리적 변곡점인 4.30%의 붕괴는 다소 충격적이었죠.
이번주는 주초부터 10년만기 국고채가 나오는데, 시장 수급을 고려할때 장기채 기관의 수요요인으로 인해 소화에는 그다지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나 장기채 수요기관이 한정되어있는데 따라 지난주 금리 상승흐름속에서 부담입니다.
그러나 월말로 갈수록 국내 지표의 발표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것 같습니다
-- 이번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주초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가 지난 두바이 선진7개국(G7)회담처럼 외환시장에 다시 한번 충격을 줄 것인가가 관심거리 입니다.
지난 두바이 G7회담에서 '유연한 환율정책'에 대한 선진7개국의 공동성명이 나오면서 아시아 외환시장의 아시아 통화들은 일제히 급절상됐었는데, 이번에 미중.정상회담. 미.일 정상회담에서 환율관련 이슈들이 어떻게 전개되며 나올지 주목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초 외부충격이 없다면 미경기회복에 맞춰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더욱 둔화될 소지가 큽니다.
일부에서는 이라크 파병이 원-달러 환율에는 국가위험도의 저하로 하락요인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 상황이고,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얘기도 하고 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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