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외환정책은 '위험한 게임'"<사카키바라>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일본 재무성(舊 대장성) 국제담당 재무관(차 관급)을 역임한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게이오대 교수는 지난 17일 부시 행정부가 강한 달러 정책을 갖고 '위험스런 게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다우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정부의 입장은 자가당착인 데다 크나큰 문제를 안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이 선거를 의식해 '강한 달러' 정책을 공식적으로 철회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붕과하는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달러화 가치의 경착륙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이 단독으로든 선진7개국(G7)내 다른 국가와 연계해서든 시장개입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100엔 이하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일본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재무성이 이를 적극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카키바라 교수는 "일본경제가 달러당 100엔 초반대는 그럭저럭 견뎌낼 수 있겠지만 80-90엔으로 폭락한다면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달러화가 앞으로 2주 안에 107-112엔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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