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美경기회복 분위기 고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0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미국의 경기회복 분위기 고조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존 스노 미국재무장관이 최근 경제회복세를 언급하면 미국금리가 상승하지 않을 경우 절망적이라고 우려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같은날 미정부에서 이같은 스노 재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수습에 나섰으나 이미 시장에 반영된데다 주변국에서 약한 달러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어 이미 엎질러진 물을 주워담기가 쉽지 않다.
중국은 위앤화 절상이 없다는 입장을 다시 확고히 했고 사카키바라 에이스게 전 일본 재무관도 약한 달러의 폐해를 지적했다.
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환율에 관한 돌출 발언을 할 여지 때문에 시장전체적으로 아직 방향설정에 고심이다.
◆日경제 회복= 다니가키 사다카즈 일본 재무상은 일본경제가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고 다우존스가 20일 보도했다.
다니가키 재무상은 기업들의 자본지출과 순익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용사정도 개 선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일본은행(BOJ)과 함께 디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협 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경제 성장세가 안정화하는 것을 담보하기 위해서 구조개혁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노 환시 파장=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경제 회복세를 언급하며 미국의 금리가 상승하지 않을 경우 절망적이고 우려스런 상황이 도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20일 영국 런던타임스가 보도했다.
미국 행정부가 존 스노 재무장관의 금리관련 발언의 수습에 나섰다고 다우존스가 20일 보도했다.
한 미 행정부 고위관리는 스노 장관의 발언은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게 되면 통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금리 인상을 가져온다는 경제이론을 이야기한 것이지 미국의 경제정책 변화를 시사한 것은 아니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해 야 한다는 점을 말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위앤화 절상 없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의 저우샤오촨 총재는 위앤화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은 현실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약달러 폐해 우려= 사카키바라 교수는 다우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정부의 입장은 자가당착인데다 크나큰 문제를 안고 있다"며 "부시 대통령이 선거를 의식해 '강한 달러' 정책을 공식적으로 철회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붕과하는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달러화 가치의 경착륙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이 단독으로든 선진7개국( G7)내 다른 국가와 연계해서든 시장개입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100엔 이하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경우 일본경제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재무성이 이를 적극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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