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弱달러 둔화 재료 속속 등장
  • 일시 : 2003-10-21 14:13:55
  • <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弱달러 둔화 재료 속속 등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는 등 21일 오후 서울 외환시장의 주변 여건들이 달러화 강세 쪽으로 흐르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서 '환율'에 관한 발언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에서 전날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의 '금리인상' 및 '달러 가치 회복' 시사 발언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기에 중국당국이 미국의 위앤화 절상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인해줬고 일본당국도 달러 가치가 미경제회복세를 반영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약한 달러 둔화 분위기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일본수출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업체들이 장기 달러 약세 추세기대를 염두에 두고 각기 달러-원의 현재 레벨을 고점매도 레벨로 여기고 있어 매물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北, 이틀연속 미사일발사= 북한이 20일에 이어 21일 오전에도 동해안에서 단거리 지대함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방송 등 일본 언론들이 보 도했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사거리 100㎞ 안팎으로 보이지만, 낙하지점 및 미사일의 상세한 종류에 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中,위앤화 안정 공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위앤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후 주석은 전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현 시점에서 위앤 화 환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국 경제에 공헌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 계경제의 발전에 필요조건"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현 시점에서 이러한 책임감을 가지고 접근할 것이며 위앤화 환율이 합리적이고 균형된 수준에서 기본적인 안정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나홀로 위앤화 절상 압박= 중국 위앤화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압력을 가하고 있는 미국은 한국과 일본, 대만과 같은 태평양 지역 국가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한채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졌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 인터넷판이 21일 밝혔다. AWSJ는 중국 위앤화 환율이 급변할 경우 중국 경제가 타격을 받고 이에따라 중 국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나머지 아시아 국가들도 어려움에 처할 것이기 때 문에 미국의 입장이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日, 强달러 유도 발언=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차관급)은 21일 미국 달러화의 움직임은 강한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해야한다고 말했다. 미조구치 재무관은 미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환율은 경제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여야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기적으로 환율은 미국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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