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화, 수출매물로 내림세..北 미사일 추가하락 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21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수출업체들의 매도세로 엔화에 하락했다.
달러화는 장초반 뉴욕 전장 고점과 비슷한 110.50엔대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수출업체들의 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보인 후 숏커버가 일면서 점차 안정세를 되찾았다.
미쓰비시증권의 가네코 가쓰히로 외환매니저는 "달러화가 반등할 만한 시점에 다가선 듯 보였으나 수출업체 매물로 인해 길이 막혔다"고 말했다.
다이와증권SMBC의 이마즈미 미쓰오 외환매니저는 "수출업체들이 오랫동안 달러당 110엔으로 달러화가 상승하길 기다렸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달러화가 궁극적으로 하락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최근 들어 일부 미국 관리들이 외환정책과 관련된 발언을 내놓은 여파로 다소간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북한이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 지대함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으로 달러-엔의 추가하락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미쓰비시뱅크는 이같은 재료가 달러 매수 재료로 작용한다며 전날 미사일 발사 소식도 달러화를 110.50엔 가까이 끌어올리는 주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9.77엔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0.32엔보다 0.55엔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1637달러에 거래돼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1638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거래됐다.
yoonju@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