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强달러 요인 부각..↑7.80원 1,181.80원
  • 일시 : 2003-10-21 16:52:05
  • <서환-마감> 强달러 요인 부각..↑7.80원 1,18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1일 서울 외환시장의 미국달러화는 강세 요인들이 부각된 영향으로 급등했다. 미달러화가 1천180원선으로 위로 올라섬으로써 시장에 상승 기대가 높아진 반면 각각 50%와 61.8%의 조정레벨인 1천165원과 1천160원으로 달러화가 하락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이 사실상 '환율' 문제에 침묵한 반면 스노 미 재무장관이 금리인상과 달러 가치 회복을 시사하는 발 언을 했다. 이 영향으로 미 국채금리는 물론 글로벌 달러화의 가치의 상승 분위기가 조성됐고, 달러-엔이 한때 달러당 110엔선 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중국당국이 미국의 위앤화 절상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확 인해줬고 일본당국도 달러 가치가 미경제회복세를 반영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약 한 달러 둔화 분위기에 박차를 가했다. 또 제한적이라는 시장의 평가를 받았으나 북한이 이틀연속 미사일 발사에 나섰고 SK네트웍스 관련 10억달러 수요說까지 등장해, 시장의 상승심리에 부채질을 했다. 딜러들은 지난주 폭등으로 아직 가시지 않은 불안한 심리 탓으로 시장이 달러 상승재료에 더 민감하다며 결제수요가 업체네고에 못지 않게 등장하는 등 달러 상승이 수급상으로도 뒷받침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수급상으로 업체들이 공급과 수요 양쪽에서 모두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전망= 달러화는 1천177-1천18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시장에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쥐고 있는 세력이 없는 것이 문제"라며 "역외세력은 아직 달러화 과매도(숏) 포지션분에 대한 커버를 덜 끝낸 곳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시장이 상승에 민감한 장세가 되고 있어서 환율이 1천180원대 중반 이상으로 올라서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며 "달러-엔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예상했다. 김성순 기업은행[024110] 과장은 "1182원에 업체 네고물량이 많이 나왔다"며 "하지만 업체 결제도 만만치 않은 등 예전의 공급우위의 수급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실수요에 의해 달러화가 상승했기 때문에 계속 달러화가 강세를 유지할 것 같다"며 "하지만 업체들 네고 등의 물량을 감안할 경우 1천190원까지 염두에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이날 달러화는 전날보다 6원 올라 개장된 후 1천177.90원으로 내렸 다. 이후 달러화는 1천181원으로 다시 올랐다가 전날보다 5.20원 오른 1천179.20원 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내내 달러화는 1천182.70원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다 매물벽에 부딪혀 전날보다 7.80원 오른 1천181.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9.77엔 원화는 100엔당 1천75원을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44% 오른 779.89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5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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